안녕하세요?

소통공간이라는 중요한 게시판에 처음 글을 쓰게 되어 기쁘면서도 부담감이 밀려옵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여러가지 감사할 것들이 넘쳐나서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4월 10일 목요일, 사회복지 공부를 하고 있는 일행들과 함께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에 견학 신청을 하여 다녀왔습니다. 장애인복합문화관은 안양시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기관으로, 2024년 10월 28일에 개관하여 사회복지법인 돕는 사람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 가보는 곳이고, 아직 공부를 하는 입장이어서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상태로 신청을 한 데다가 처음 신청한 사람보다 많이 늘어난 상황이어서 여러가지로 죄송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늘어난 인원수마다 자세한 자료를 충분히 준비해 주시고, 행사가 있으심에도 두 분이 문화관 소개와 라운딩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한, 개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문화관의 좋은 시설들을 편한 동선으로 전부 오픈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고, 1층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잠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사람들로써 이런 프로그램 체험의 기회는 정말 소중합니다.

많은 시설들 중에는 4층 전체로 이루어진 반다비 체육관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또한, 3층의 넷마블 게임문화 체험관, 밴드실과 노래방 등의 문화공간과 이 시설 이용을 키오스크로 할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사회의 많은 부분이 키오스크 등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장애인들에게도 유용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층에서는 이 문화관을 만들면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생활훈련실과 심리안정실이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에 대한 체험과 교육은 중요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심리안정실은 화면과 음악, 조명으로 예쁘고 차분하게 구성되어 제 마음도 안정되는 기분이었습니다.

1층에 여러 작가님들의 전시회를 감상하고 나오면서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에 근무하시거나, 자원봉사하시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시면서 운영하시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본인들의 수고를 알리는 것보다 보다는 사회에 필요한 부분, 도움 등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저희들이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고, 고민을 하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경험과 기회를 주심을 너무 감사합니다.